하지만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규명돼 있지 않고 그나마 유방절제술의 정도, 방사선 치료, 림프절 제거 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림프부종은 무엇이고 원인 및 증상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림프부종, 질환의 증상 및 원인은 무엇?

림프부종은 우리 몸의 연부조직에 단백질이 풍부한 림프액이 축적돼 생기는 부종으로 세균 감염이 잘 발생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림프부종은 또한 조직내에 섬유화가 진행되면 점차 부종이 심해지고 단단해지는 증상과 부종이 심한 경우 팔의 운동장애와 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림프부종은 보통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 선천성인 경우가 많으며 림프관의 생성 부전, 다른 혈관기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원인에 의한 이차적인 원인으로는 대표적인 경우가 암수술 시 림프 제거로 인한 경우가 있으며 그 외에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사상충 등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화의대 재활의학교실 배하석 교수는 “림프부종은 보통 부종, 무거운 느낌, 이상감각, 피부가 당기는 느낌, 관절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느낌, 피부가 두꺼워지고 마르며 통증, 근력약화, 궤양이나 피부색의 변화, 감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 유방암 수술 후 피부관리···언제나 촉촉하게

그렇다면 이 같은 림프부종은 유방암 치료 후 얼마나 자주 생길까.

유방암 치료 후 대략 림프부종은 15∼25%에서 생긴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규명돼 있지 않으나 유방절제술의 정도, 방사선 치료, 림프절 제거 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림프절제술의 수술적 기법의 발전과 수술 후 환자교육을 통해 발생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등을 같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피부 관리는 언제나 유연하고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에는 햇볕에 화상을 입거나 벌레에 물리는 것을 피해야 하고 아주 작은 상처에도 감염이 심해질 수 있어 매우 주의를 해야한다.

이에 대해 배하석 교수는 “예방방법으로 수분이 많이 함유된 오일이나 크림 등을 샤워 후 발라야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또한 화상을 입지 않도록 되도록 반팔 소매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또한 뜨거운 물 목욕, 사우나, 반신욕 등은 수술부위로 혈류를 증가시켜 부종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