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Breast Cancer Research' 저널에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커피를 마시는 것이 특히 antiestrogen-resistant estrogen-receptor (ER) 음성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유방암을 앓는 여성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인자와 커피 섭취간 연관성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폐경과 운동, 체중, 교육수준, 유방암 가족력등의 일부 생활습관인자 역시 유방암 발병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이 같은 커피외 유방암 발병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의 영향을 보정한 후 진행한 추가 연구결과 커피의 유방암 예방 효과는 단지 ER 음성 유방암에만 나타났다.

연구팀은 "ER 양성 유방암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발병율을 낮추지 못하는 바 이 같은 커피의 유방암 예방 효과는 커피 속에 존재하는 식물성에스트로겐 때문은 아닌 것 같다"락 밝히며 "커피가 어떤 기전으로 ER 음성 유방암을 예방하는지 정확한 기전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