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달 원장은 FDA의 보고 내용을 잘 살펴보면 암이 발견된 60명 가운데 각 논문에 중복 인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예들을 제외하면 실제로 발견된 것은 34명이며, 일반인 중의 발병이 미국에서 1억명 당 3명인 것에 비해 이 논문의 대상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보형물 수술을 한 여성들 가운데 34명 보고 된 내용이란 점을 지적한다.

FDA에서 이 34예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수술 후 장기간 지난 후에 구형구축이나 장액 고임이 생기고 보형물 주변에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특징적으로 암 세포가 피막을 넘어 유방조직을 퍼진 예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또한 치료를 한 20예의 경우 보형물을 제거하고 방사선치료와 화학치료를 받았는데 일반적인 전신적 ALCL에 비해 예후가 좋았다고 보고되었다.
이 보고에 의하면 결국 희박하게 발병한 34명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치료가 잘 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한다.

이상달 원장은 이번 미국 FDA 조사의 계기가 된 논문이 2008년 네덜란드에서 연구하여 JAMA에 발표한 논문인데, 이 논문의 저자는 보형물과 ALCL의 연관성을 언급하였으나 희박한 발생률로 인해 확실히 위험도가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이듬해인 2009년 미국 성형외과학회지에선 유방 보형물과 이 임파선 암과의 연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논문도 발표되었다고 덧붙였다.

대다수의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뉴스보도에 대해 결국 실제로 매우 희박한 발생률을 보이는 희귀암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공유방 시술을 받은 여성 가운데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없으나 일반인들은 이런 조직학적 차이를 보이는 암종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순히 유방암 발병이 높아진다고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한다.
가슴성형을 조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괜한 과장 보도로 이미 수많은 여성들이 수술 받은 가슴성형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걱정을 자아내는 것 또한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년 전 미국에서는 이미 실제보다 위험성이 부풀려진 잘못된 의료상식 10가지 중 실리콘 유방성형을 꼽은 적이 있다.
이상달 원장은 이미 기존의 실리콘을 넘어 더욱 안전해진 코히시브 실리콘 겔이 보편화 된 요즘, 새로운 위험을 알리는 내용이 주목을 끌기엔 충분하나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슴성형은 수술 전 적절한 유방검진과 전신마취에 대한 사전 검사를 제대로 시행한다면 매우 안전한 수술이며 현재까지의 의학상식으론 유방암 발병과 관계없는 수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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