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어 재발을 줄이기 위해 하는보조항암화학요법
2) 수술의 범위를 축소하고 치료반응을 미리 예측하기 위한 선행항암화학요법
3) 재발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있을 때 시행하는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액와부 림프절이 있는 경우 재발이 잘 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어 재발을 줄이기 위해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호르몬요법이나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 폐경유무, 종양의 크기 및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 정도 등에 따라서 담당의사가 결정하게 됩니다.
유방 종괴의 크기를 줄이고 가능한 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신보조 항암 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 이 경우 광범위한 절제와 비슷한 치료성적을 얻기 위해 수술 후에 추가적인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은 간, 폐, 뼈 등에 전이가 되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때 시행됩니다. 폐에 전이되어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고 뼈에 전이가 되어서 통증이 있을 경우 이러한 증상 완화를 위하여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는데, 증상의 감소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시행하게 됩니다. 재발된 유방암은 점차 약에 내성이 생기게 되어 3차 4차 이후로 갈수록 반응율이 저하되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증대됩니다. 그리하여 환자의 기력이 나빠져서 더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이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호스피스나 완화의료의 대상이 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