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유방암학회가 19~2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이를 기념하는 춘계 학술대회를 열고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는 한편 '연구활성화'와 '세계화'를 향한 앞으로 10년의 비전을 설정했다．
▲ 이번 학술대회는 7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1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큰 발전과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한국유방암학회 10년사> 발간식에 이어 노동영 학회 신임이사장(서울의대 교수)이 '향후 10년의 비전과 미션' 주제의 특강을 통해 유방암학회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또 김성덕 대한의학회장 및 유방암학회 전현직 임원과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만찬이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의 전신치료에서 항호르몬요법·항암요법 및 표적치료의 최근 10년간 발자취를 검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유방암 예후인자 및 치료 예측인자를 기존의 병리학적 측면은 물론 분자생물학적 측면에서도 리류했다．
한편 '아시아 유방암 치료에서 아시아유방암학회네트워크 형성' 세션에서는 타이완의 신체첸 박사(창궁메모리얼호스피탈)가 ▲아시아 유방암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대해, 일본의 쇼스 미츠야마 박사는(기타큐슈시립병원) ▲임상시험 개발에 대해, 홍콩의 루이스W．초우 박사(홍콩대학)는 ▲임상데이터 공우에 필요한 네트워크 형성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유방암의 분자영상학' 세션에서는 강건욱(서울의대)·허용민(연세의대)·임상무(원자력의학원) 교수 등을 초청해 ▲유방암의 핵의학적 분자영상학 ▲신 나노 분자영상 ▲PET-MRI 등 분자영상학 분야의 최신정보가 소개됐다．
임원 개선에서는 신임 이사장에 노동영 교수와 신임 회장에 배정원 교수(고려의대)가 선임됐다．
한편 임기를 마친 이민혁 이사장(순천향의대 교수)는 "한해 한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방암학회는 회원의 수는 물론 학문적인 면에서의 발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며 "지난 10년의 역사에 이어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되는 '젊은 학회'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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