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는 유방암을 겪고 있는 모든 환우들에게 희망과 긍정, 도전과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의 히말라야 트래킹 코스인 랑탕과 코사인쿤드를 종주했다. 해발 5000m에 이르는 등반에 초반 고산병을 비롯한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환우 9명과 스태프 6명은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등정에 참여한 노동영 원장은 "유방암 환우들과 한라산과 백두산에 이어 히말라야도 건강한 모습으로 등정해 매우 기쁘다"며 "암을 이겨내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야말로 많은 암환자들에게 희망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