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는 암과 관련한 모든 정보에 귀를 기울인다. 문제는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보다는 각종 속설이 오히려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이런 속설은 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방해하고 잘못된 인식을 퍼뜨린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비방·요법을 따르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한암협회와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 ‘건강한 당신-5大 암, 5色 식품의 비밀’이 JTBC를 통해 27일 오후 8시5분에 첫 방송된다.

　방송에는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명의가 출연해 암의 발병원인과 증상, 속설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다. 또 실제 암을 극복한 사례자에게 암을 이겨낸 사연과 투병기 듣고 암을 완치하는 데 도움을 준 식품을 소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식품의 색깔이 암을 극복하는데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도 보여준다. 예컨대 보라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흰색이 어떤 암에 어떻게 좋은지에 대한 효능이 곁들여진다.

　유방암 편에는 서울대 암병원장 노동영 교수가 출연해 ‘가슴확대술을 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방암은 여성암이므로 남자는 절대 걸리지 않는다’ ‘유방암 치료 후에는 아기를 낳은 수 없다’ 등 속설에 대한 답을 속 시원히 들려준다. 또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된 유방절제술 등 다양한 유방암 예방법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폐암 편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성빈센트병원 김훈교 교수가 출연한다. ‘폐렴이 오래되면 폐암이 될 가능성이 크다’ ‘순한 담배를 피우면 독한 담배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많이 하면 방사선 때문에 폐암에 걸린다’ 등 폐암에 관련된 속설의 진위를 알아본다.

　간암 편에는 국립암센터 김창민 교수, 대장암 편에는 고대안암병원 김선한 교수, 위암 편에는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가 출연한다. ‘건강한 당신-5大 암, 5色 식품의 비밀’은 한 가지 암을 2회에 걸쳐 다루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