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호르몬강양성 관련 문의
작성자 : 슈슈
작성일 : 2024-05-06 [16:51]조회 : 187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월 유방암1기 초 진단 후 현재 수술 대기중인 환자입니다. 조직검사 결과지와 주치의선생님을 통해 전해들은 제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병원 선생님께서 표현하시기로는 0기 제자리암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미세한 침윤의 1기초이고 아~주 순한 암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 종양크기 1.3센치에, 미세 침윤 * 호르몬 양성,허투 음성
저는 서울 내 대학병원에서 진료 후 수술 전 검사단계까지 완료하고 대기중인데 대기기간이 길어져 조만간지방의 대학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을지 싶습니다.
교수님~ 1. 제가 궁금한건 호르몬강양성의 경우 보통 항호르몬 치료 요법이 잘 받는 타입이라고 알려져 있잖아요. 그 말은 곧 이 경우 추후 타목시펜 복용 등 항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약양성에 비해 그만큼 재발이나 전이 가능성이 높다는것을 의미하기도 할까요? 2. 타목시펜을 복용할 수 있는것도 복이다. 복용하는것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주치의쌤께서 시키시는 대로 치료 잘 따라야한다.. 이 말들.. 저도 너무 잘 알고있어요ㅠㅠ 그래서 괴로워요. 근데 저는 어떤 심리적인 이유가 너무 강한건지 약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크고 처방받은 자체만으로도 우울증이 심하게 왔어요.(현재 대기중인 병원에서 수술날짜가 언제가 될지 모르니 일단 타목시펜을 먹으며 기다리라고 수술전에 미리 처방해주셨으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약을 쳐다보기만해도 구토증상이 나요. 우울증이 와서 난생처음 정신과 치료도 받고있지만 소용이 없구요. 약을 복용하는게 밝고 씩씩했던 저의 모습을 앗아가는 등 정신건강에 더 해로울것 같아 현재로선 위험성 각오하고 추후 약을 복용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철저히 관리하며 지낼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이런 생각하고 있는 저.. 미친걸까요? 전문가 입장에서 보시기에 저 정말 미쳤다고 보실만큼 어리석은걸까요? ㅠㅠ
작성자 : 슈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