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선항암, 수술, 흉막,늑막,폐,림프 전이, 항암 중이에요,,
작성자 : 김연우
작성일 : 2024-04-19 [00:30]조회 : 154
안녕하세요, 진심어린 답변에 감명받아 저도 질문 작성을 하게 됐습니다. 작년 3월에 삼중음성 2기(림프전이 없고 4.5cm) 로 선항암을 먼저 시작했죠, 수술을 먼저하고 항암을 안하고팠지만,, 어떠한 선택이든 어려워 남들 가는길을 따라갔어요 파클리 12회, ac 4회 키트루다 8회 파클리 1회하자마자 피부에 붙어 튀어나오려던 혹이 갑자기 확 줄어들고 9회까지도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10회에 옆쪽에 콩알만한게 생겨 걱정이되서 항암 중단하고 수술을 하고팠지만 절대 안된다는 주치의에 말에 마지막까지 항암하고 수술해서 결국엔 6.8cm 림프절 전이 1개(곽청술) 이런 결과를 얻었네요 그래도 금방 회복이 되어 열심히 운동하면서 방사선 치료 25회 받았는데 치료전엔 없던 폐의 결절이 방사선 치료 후(한달만) 생겼어요.. 다발성 폐전이로 펫씨티상에도 10개이상의 점이 있었고, 제일큰 크기는 1센치 가량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됐든 시스젬자로 시작해서 항암 2회를 했으나 사라진 부분도 있는데 커진 부분도 있어서 안되겠다 싶어 할라벤으로 바꾸고, 갑자기 흉수가 차서 한쪽에 흉수관을 차고, 바로 도세탁셀 젤로다 프로토콜로 1차를 했는데 흉수가 또 차서 양쪽폐에 흉수관을 오늘 달고 나왔네요.. 지금까지로 봤을때 저는 어떠한 항암으로도 효과가 없는 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교수님은 이런 환자를 많이 경험해 보셨을까요,,? 저희 교수님은 아주 가끔있다고 하시는데.. 왜 저는 항암이 들지 않는 몸인건지.. 유방암으로 죽고 싶지 않고 35살의 젊은 나이라 못해본것도 많고 오래오래 살아보고 싶은데 자꾸만 죽음이 코앞으로 오는것 같아 너무나도 무서워요.. 저같이 항암이 이렇게 안들어도, 치료제는 그래도 남아있으니 계속해서 항암을 바꿔서라도 찾아보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기대여명이 보이니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항암 안하고 정상적으로 살면서 서서히 죽거나 자연치유를 적극적으로 하는게 맞는건지..? 뭐 여기와서 자연치유 말하는건 교수님은 언짢으실 수 있겠지만.. 희망이 없다면요… 뭐든 해봐야하니까요ㅜㅜ 교수님 저는 도세탁셀 젤로다도 믿고있어요, 그리고 저희 교수님도 정말 믿고 있어요.. 근데 아무런 준비없이 죽으면 너무 아깝잖아요… 뭐라도 해봐야하니.. 질문이 너무 막막하시겠지만 어떠한 답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긴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성자 : 김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