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상피내암 전절제에 대해...
작성자 : 노동영
작성일 : 2018-12-10 [08:33]조회 : 1,733
네, 그런 경우가 있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당연히 있구요. 저도 다음 주 , 상피내암 때문에 세번째 연속 재수술이 예정되어 있어요. 수술장 동결조직에서는 암세포 없다하고, 최종 조직검사에서는 경계가 걸려 있데요. 환자도 낙심, 의사도 곤혹, 낙심,미안... 그리고 실제 수술로 보면 상피내암이 제일 어려워요. 예후는 거의 그것으로 돌아가시지는 않지만, 절제 범위는 아주 판단하기 어렵지요. 왜나하면 사진에서 그대로 나오지 않는 수가 많아요. 제가 조교수(지금은 아주 old 정교수) 때만 해도, 국제적으로 상피내암은 아예 전절제를 기본으로 하고, 보존을 시도한다 , 이렇게 지침을 정한 적도 있지요. 결과만 보면 다소 섭섭하겠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수술 중 상의도 하고,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맘 다스리고, 그 의사분의 힘든 결정도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려요.
이윤주 님 원문내용
상피내암 전절제에 대해...
안녕하세요..선생님..저는 42세 아이2명의 엄마입니다. 저는 맘모톰검사후 상피내암 검사결과를 듣고 힘든 몇주의 시간을 기다려 전이소견없어서 부분절제를 하자던 교수님 말씀대로 입 원을했습니다. 근데 수술 전날 이제 수술까지 12시간남겨놓은 시점에 갑자기 담당교수님이 뛰어 오시더니 아무래도 유두에 가까워 전절제를 하자고 하셨어요.갑자기 전절제로 다 도려낸다는게 너무 두렵고 무서웠지만 결국 상피내암은 전절제 하게되면 침윤성암만 아니면 항암,방사도 안해도되고 약먹을 필요도 없을테니 전절제를 권하셨어요. 급 성형외과로 가서 정신도 없이 확장기 넣기로 하고 결국 수술을 했어요. 근데 2주후 제 조직검사결과가 전절제로 띄어낸 곳에서는 암이 발견되지않았다는 결과를 들었어요..담당 교수도 좀 당황해하시면서 맘모톰에서 뽑힌 그 딱하나 있던 상피내암이 맘모톰으로 잘 뽑힌거같다고... 그래서 어떤 약도 먹을필요도 없고 방사,항암 전혀필요없다고 하시더라구여.예방적 절제 개념으로 앞으로 이 오른쪽 유방에서는 자유로이 사셔도 된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어쨌든 결과가 좋으니 다행이라 생각이 들어 집에왔는데...뭐지?대체 그럼 미세석회화만 유두에 가까워서 이렇게 공격적으로 유빙을 전절제를 하자했나?싶고 여자로써 아직 유방재건 수술 또 해야하고 42세인데 너무 미용적으로도 생각안하시고 너무 다 잘라내신거 아닌가 속상합니다.. 1.유두쪽에 미세석회화가있는 상피내암은 전절제가 일반적인가여?유두쪽은 못살려도 부분절제로 보형물삽입은 안되는건가요? 2.맘모톰으로 상피내암이 딱하나있는게 뽑히고 그 근처에 암이 있을수도 있다고했다가 결과가 아무런 암이 없는 이런경우가 있으셨나요?그럼 mri상에서는 도저히 파악을 할수가 없는건가요?상피내암인데 전절제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뭔가여?
욱신욱신하고 잠도 안와요..결과가 좋아서 감사하지만 결국 상피내암인데 위치가 안좋다는 이유만으로 전절제하고 결과는 암도 없었다 하고...아니..요새의료기술로도 이정도 체크가 안되나여??아님 너무 공격적으로 수술하시다가 결국 이렇게 가슴을 잃고 또 재건수술까지 가야하믄건가 싶어요...현실이 넘. 속상해서여... 꼭 노동영 교수님의 답변을 듣고싶어여.
작성자 : 노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