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걱정되서요
작성자 : 노동영
작성일 : 2008-01-25 [09:57]조회 : 1,367
큰일 날 뻔 하였네요. 에고, 항시 기억을 잘 챙기시고, 그런 일이 잦으면 진료를 받아 보셔요. 폐에 관한 부분은 흡인화상이란 당시 여기에 심하게 노출이 된 경우겠지요, 호흡기내과에 진료 받으시고, 집의 가재를 바꾸셔요. 잠시 다른 곳으로 냄새 정화될 때까지 피신해있고.
궁금이 님 원문내용
걱정되서요
안녕하세요. 저는 2기로 수술, 항암 끝나고 방사선치료와 호르몬 치료중이랍니다. 수술하고 나서부터인지 요즘 자꾸 깜빡깜빡하는데.. 차를 끓이려 유리포트를 렌지에 올려놓고 마트를 갔다와버렸답니다. 다행히 집에 불은 안났는데.. 유리포트의 고무뚜껑부분이 다 녹고.. 집안 온전체가 하얀 뿌연 연기로 가득 차있고 냄새가 나서.. 너무 놀래서 입가릴새도 없이 들어가자마자 창문 열기 바빴지요. 근데.. 얼마전 TV에서 보니 흡인화상이라구.. 유독가스등 때문에 폐가 다칠 수 있다고 하던데. 방사선 치료중이라 가뜩이나 폐가 조금 약해진지도 모르는데.., 그 연기..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성분이 열에 녹아 생긴 연기를 마신 것이 너무도 걱정스럽네요. 흡인화상이란게 화재가 발생했을때만 나타나는 것인가요 ? 아니면 이렇게 심하게 냄비태워먹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지... 수술, 항암, 방사선, 호르몬 치료등 계속되는 치료로 인해 몸도 약해져있는데.. 혹시 따로 병원을 가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흡인화상이 무서운 것이 당시에는 괜찮다가 하루정도 지나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무섭네요.. 플라스틱도 찾아보니 폴리프로필렌은 그나마 유독성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플라스틱 녹인 가스 독하다고 하잖아요.. 몇시간을 계속 환기시켰는데 아직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왠지 목도 따끔따끔하고 방사선 쬐는 부위도 찌릿찌릿 한것 같기도 하고.. 박사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노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