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곳 저곳 다 둘러보니깐 모유 수유가 유방암을 예방한다고 나오고 다들 그렇게 알고 있잖아요. 물론 통계상이라 예외는 있겠죠. 제가 그 예외에 해당합니다. 저는 모유 수유 15개월째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저 젖이 고인거라고 생각했는데 황당한 결과가 나오더군요. 지금 현재 항암 치료 중인데 항암8번 방사선 치료가 끝나면 임신을 할 계획입니다. 임신과 재발의 관련성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는 임신이 오히려 안 좋게 작용을 할까요?

2. 뼈가 약할 경우 뼈전이가 잘 된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예방을 위해서 칼슘제를 복용하는 게 좋을까요?

3. 저는 호르몬 수용체가 완전히 음성은 아니고 양성10%가 나와 호르몬 치료는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기때문에 항암 치료를 더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더 높아지는 건 아니겠죠?

4.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는 물론 보조적인 치료이지만 나름 전신치료로 알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암세포는 수술로 제거하고 보조 치료로 혹시 남아 있을 암세포를 없애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발이나 전이가 발생하는 것은 면역력이 정상인들보다 떨어지기 때문인가요?

5. 현재 항암치료 중인데 항암치료 중에는 뭐든 잘 먹어라고 특히 고기류도 많이 먹어라고 하네요. 체력을 유지하고 약물에 버틸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한거겠지만 고기류를 많이 먹어도 괜찮을지....식물성 단백질 중심으로 섭취하면 항암치료를 이겨내기 많이 힘든가요?

이것저것 질문이 많았네요.

모든게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미 완치되었다라고 자기 암시를 하고 있지만 가끔씩 저에게 엄습하는 불안감을 어찌 달래야 할지....그래도 항상 좋은 생각만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