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흉터부위가 일자로 쭉 있는게 아니라..
중간부분이 많이 벌어져서 아물어버린 것 같아요.
폭이 5mm는 넘는것 같네요. 다른부위는 거의 1mm정도 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약간 검붉은 빛을 띄는데.. 만져서 살짝 눌러보면 속이 빈것같고 이상합니다.
피부밑으로는 벌어져있는데 피부만 얇은막처럼 씌어져있는 느낌이랄까..
위아래에서 동시에 밀면 검붉은색도 사라지고 꼭 그제서야 안쪽까지 살들이 맞물리는 느낌도 나요.

담당샘께는 너무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그런지 보지도 않으시고 괜찮다고만 하셔서..
이제 방사선을 받아야 하는데, 괜찮은지도 궁금하고..
벌어진 부분만 따로 손을 봐야 하는 것인지, 혹은 언제 손볼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p.s
그리고 저는 호치키스 박듯이 안하고.. 봉합을 실로 했는데요.
그래서 이런부분이 생긴 것일까요 ?
그런데 똑같이 실로 했는데 가슴부분은 실밥 표시가 없어 일자고,
겨드랑이 부분은 창살표시처럼 실밥표시가 나네요. 신기합니다...
겨드랑이쪽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많이 완화되겠지요?
여름이 다가오는것에 부담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수술 끝나고 치료 다 끝나면 정상인,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싶은데
흉터만 보면 문득문득 우울해지고 숨고 싶어지는 것 같네요..
시간이 다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