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도와줄 준비
작성자 : 노동영박사
작성일 : 2004-02-02 [08:16]조회 : 2,822
000씨,
무엇이 겁나요? 비너스, 상담센터, 의사 그리고 아빠, 오빠... 모두 옆에서 도와 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그래도 000씨는 무엇이 두려운지 구체적으로 내용이나 있지요, 저는요... 일어나면 세수하다가 코박고 기절하지나 않을까, 가다가 누가 차로 덤비지나 않을까? 내몸에는 어떤 나쁜것이 짠하고 나타날까? 정말 한시간 후가 두려워요. 거기에 비하년 000씨는 너무나 행복해요. 림프절 그거 별거 아니에요. 우리가 치료하고 있잖아요. 멀쩡하게 치료 잘 된 사람들이 제 외래에 꽉 차있는것 못 보셨어요?
불안은 하나님이 인류가 생길 때 부터 만들어 놓으셨어요. 그것을 개개인이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지요. 신경정신과의 전문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잇어요. 자신을 가지시고 적극적으로 이곳 저곳에 참여해 잊어 버리세요
땡땡땡 님 원문내용
선생님 요즘 너무 힘들어요...
선생님! 잘 지내시죠? 전 작년에 수술받은 000입니다. 항암치료,방사선치료 요며칠전 다 끝났습니다. 암크기는 작았지만 임파선에 전이가 좀 많이 되어서 요즘 자꾸 재발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엄습해오고 있어요.. 요즘은 자꾸 목숨을 포기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많이들구요... 선생님 임파선에 전이가 됬으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전 그 불안때문에 몸 다른곳에서 조금만 아프면 혹시, 혹시 자꾸 이런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그러다보면 너무 사는게 무섭고 힘이 들어요...자꾸 우울해서 최근에는 너무 많이 울고 나서 며칠전 혈액검사를 했는데 백혈구 수치가 좀 많이 떨어졌데요...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인지 정말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전 단순히 생명연장을 해서 오래 살면 되는 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 나이도 젊고,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기가 없는 상황이어서 아기도 낳아야하고....아기는 건강하게 낳을수 있을지도 걱정이구... 선생님 저 어떻해야되요.......? 잘 될수 있는건가요.......?
작성자 : 노동영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