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항암요법 중단에 대하여
작성자 : 노 동영
작성일 : 2007-05-11 [07:22]조회 : 2,593
효자분을 두셨군요. 너무 기우에요. 12번 6번 등의 횟수는 임의로 세계적으로 큰 임상 시험에서 그리한 것이 좋다 하는 것이지요, 11번과 12번의 차이는 알 수가 없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굳이, 12번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요, 암은 나았는데 심장병으로 화를 당한다면, 안 하는 것이 더 낫지요, 어느 경우는 심장병이 훨씬 더 위중하고 위급하지요. 사실은 방사선도 왼쪽이면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되요. 심장에 영향이 거의 없다지만, 미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이런 식의 보조항암 요법은 사실 10% 정도에서 득을 보는 것이지요. 누가 그 10%인지 몰라 모두 주사 주는 것이지요, 내환자 중에서도 난 절대로 항암 봇하겠다고 해서 안 하고 잘 사시는 분들도 많아요. 혈관 색전암 그냥 그리 보이는 거에요, 맘 놓으시고, 효도 잘 하세요.
아들 님 원문내용
항암요법 중단에 대하여
존경하는 교수님 !
저는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공중보건의로 근무중입니다.
교수님 다름이 아니라 저의 어머님께서 작년말에 stage IIA(primary tumor size 1.2cm, axillary node 1/32(+))이 나왔으며, slight DCMP, mild to moderate MR, arrhythmia의 소견이 있어서 doxorubicin이 포함된 항암요법을 진행하지 못한채 하는 수 없이 BCS+axillary LN wide dissection를 한 후 12번 맞는 CMF CTx와 30회 맞는 RT를 병행해서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일 마지막 12번째 항암제 주사를 맞을려고 외래에 내원하였지만 지난번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촬영한 가슴 사진을 보시더니 cardiomegaly 소견이 보인다고 하여 PO cyclophosphamide와 MTX, 5-FU를 맞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달말에 골밀도 검사와 CEA, LFT검사를 체크해 본 후 6월달 초에 다시 뵙자고 하십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
저희 어머님은 op시 나간 specimen에서 vascular emboli tumor가 나와서 너무나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데 12번 맞아야 하는 CMF Chemo.를 마지막 12번째 맞는 항암주사를 맞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지 심장상태가 어느정도 안정된 후 다시 주사를 맞아도 되는 것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제가 어머님을 모시고 외래에 방문했어야 하는데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고 해서 이렇게 교수님께 메일로 고민를 털어놓게 되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작성자 : 노 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