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날씨도 좋을 뿐 아니라 따뜻한 정감이 있고 푸른 청년같은 나뭇잎들이 씩씩해 보이기도 해서죠. 작년 5월은 항암치료하느라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이번 어린이날은 아이와 같이 크게 웃고 떠들겁니다.

작년 7월 수술시 임파전이 2개 있었는데 근한달전부터 겨드랑이와 양가슴 사이의 뼈가 뻐근하고 누웠다 일어나려 힘을 주면 윽소리가 날정도의 통증이 옵니다. 수술한 쪽 귀가 저녁만 되면 쑥쑥 아리기도 하구요. 귀는 전혀 손대거나 한적이 없는데 통증은 몇 주 되었습니다. 한달전 씨티와 뼈검사시 이상은 없었구요

가발을 벗던 날 정말 홀가분했었죠.짧은 머리지만 퍼머도 했고, 거울 보며 그동안 잘 견디었다고 칭찬도 해주었답니다. 하지만 걱정이 쪼꼼 됩니다....^^ 병원 가야 될지..

끝으로,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내고야 말겠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