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께서 작년 11월말에 유방암 3기 5cm로 판정나셔서, (임파선도 전이가 된것 같다고 하셨어요 손으로 만졌을때..)
의사선생님께서 사이즈가 너무 크니깐 항암으로 줄인다음에 수술하자고 하셔서,
처음 항암을 AC 로 받으셨다가 너무너무 힘들어하셨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항암치료때에는 어머니께서 HER2가 strongly positive 라고 하시면서,
표적치료제인 Herceptin이 잘 들을거라고 하셔서, Herceptin하고 항암제 T+C (Taxol and Carbo..어쩌고였는데 잘 기억이 안나요 ^^)로 3개월 치료 받으시다가 기적적으로 사이즈가 많으 줄어드셔서 2월 말에 수술을 받으셨어요.

전체 유방을 다 절제 하셨고 임파선도 10개정도 띠어 내셨는데, Herceptin이 너무 잘 들었는지 기적이었는지 임파에 전이가 하나도 없었구요. 3.5cm정도 되는 종양이 띠어내어, "Cancer free"라고 하셨거든요. 전이도 아무곳에도 없고...

저희는 약이 너무 조아서 잘 됐다고 기뻐했죠. 근데 혹시 재발할수도 있기때문에 3주에 한번씩 1년동안 Herceptin을 맞으시고 계십닌다.

근데 문제는 방사선 치료 인데요. 항암 치료 의사샘도 그렇고 방사선 샘도 그러시고,
사이즈가 넘 컸다가 줄었기 때문에 임파에 전이가 없었더라도 재발 방지 차원에서 방사선 치료 30번을 "추천" 한다고 하네요. "꼭 하세요" 가 아니라 "추천"이기때문에 박사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이렇게 긴 글을 남깁니다.

방사선 의사 샘은 두가지 선택이 있다고 1) 지금 30번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2) 방사선 지금 안받고 기다렸다가 만약 재발할시에는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

Recommended라고 하시니깐 방사선 꼭 안해도 될꺼 같은데, 그러다가 재발하면 ㅠ

근데 방사선이 얼마나 사람 몸에 않좋길래 무섭고 두렵고 그런 이야기만 들릴까요? 방사선은 항암보다는 부작용이 심하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몸이 힘드시고 막 그러시겠죠? 선택은 저희 가족이 해야 하는데 어머니께서 안했으면 하셔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사선 치료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