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수술 후 재수술
작성자 : 노 동영
작성일 : 2007-03-07 [07:32]조회 : 2,458
네, 마로 그점이 의사가 설명하기 참 힘들어요. 보존 수술이란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대목이 많지요. 첫째 일년에 약 1 % 정도의 국소 재발을 예상해야 하구요. 수술도 수술장에서 동결 조직 검사를 했을 때는 암 세포가 안 찾아 지다가, 이 후 고정된 조직에서는 찾아지는 수가 있어요. ㅡ때는 다시 수술을 해야 하지요, 미국에서는 많은 병원들이 아예 동결 조직 검사를 안 하고, 최종으로 나오면 또 입원시키고, 그래서 두세번 입원 퇴원은 드물지 않지요. 최근 우리나라는 보존술이 너무 홍보가 되어(나도 그 주범 중 하나), 수술이 잘 되었는데도 전절제가 되면, 수술 후 회진을 하면 입을 꼭 다물고 저를 노려 보는 분들이 적지 않지요. 참 하늘이 원망스럽지요. 난 하나님, 부처님께서 시킨대로 한 죄 밖에는 없는데, 어쨌던 노려보고 그런 것은 다 좋지만, 그러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의사의 재량이 적어지고, 무리를 해서라도 보존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유럽은 국소 재발율이 30%를 넘을 정도라고 하지요. 어쨌던 그래도 국소 재발은 다시 치료의 기회가 생기지요. 전체적인 생존율은 차이가 없구요. 잘 이해가 되셨어요? 그 샘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것이에요.
아자! 님 원문내용
수술 후 재수술
안녕하세요, 박사님. 2주 전 쯤, 고모가 유방암 1기로 수술을 하셨습니다. 종양 크기가 0.7cm로 작은 편이라 수술은 간단하게 마쳤는데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암세포가 또 발견되서 3월 9일날 재수술을 해야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술 당시에는, 수술 부위를 종양보다 크게 절제해서 급속으로 냉동을 시킨 후, 암세포가 발견되는지 전이여부를 보고 암세포가 없을 경우에만 수술을 마친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조직검사 결과 후, 또 암세포가 발견되었다고 수술을 해야한다니, 당혹스럽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죠? 질문 좀 드릴게요. 제 생각으로는, 이번에 발견된 암세포는 종양은 아닌 것 같은데 국소재발이나 전이가 아니라 원래 발병되었던 것의 연장선인 셈인거죠? 그럼 이번에도 암세포 주위를 넓게 절제하는 시술을 하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이번에 발견된 암세포 때문에 병기에 변화는 없는건가요? 또 수술 이후에, 항암치료도 받아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제대로 질문했나 정신이 없네요. 혹시 궁금한 것 있으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늘 감사하구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작성자 : 노 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