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앞서 가시지 말고, .. 차분히.. 호랑이 보다 안 무서운 것이니



대구에서 님 원문내용

어머니께서 유방암 진단을 받으셨는데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기는 대구입니다. 몇일째 인터넷을 헤매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되어 지금 매일 출근하고 있습니다. ^^
어머니께서(56세) 2월 13일 대학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으셨거든요. 제가 취직하고 나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유방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다시 재검사를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왼쪽 가슴에 이상이 있다고(유방암 초기라고 하셨대요) 바로 다음날 수술하자고 하셨답니다.
어머니는 갑자기 그런 말씀을 들으니 당황하셔서 다른 종합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으셨지요. 초음파 상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양쪽 가슴 모두 조직검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2월 22일에 나오고 그날 결과를 보고 수술하자고 하셨답니다.
일주일 상간에 벌어진 일에 너무 당황스럽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처음 진단에서 암이라고 하고 바로 수술하자고 하셨는데 조직 검사를 하지 않고도 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나요?
2. 조직 검사를 위해 유방 조직을 떼낸후 어머니께서 팔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조직 검사만 했는데도 팔이 아픈가요?
3. 암 기수나 정확한 병세는 수술후에 알 수 있는 것인지 아님 조직검사 결과에 바로 나오는 것인가요?

선생님께 중복적인 질문 안드리려고 상담코너와 칼럼을 살펴보았습니다만 똑같은 질문을 또 드리
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너무 성급하게 걱정하지 않고 기다리려고 해도 기다리는 시간이 더 가혹한 것 같아요. 진단을 받을때 저는 직장에 있어서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하신 이야기를 종합해서 질문드렸어요.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가 섞여 있을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