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어떻게 대응할까요?
작성자 : 노동영
작성일 : 2024-05-16 [07:07]조회 : 503
아, 자연스런 분노이군요. 섭섭해 할 이유없어요. 요즘 시대에는 우리같은 베이비붐시대 사람말고는 전부 그렇다고 보면 되요. 배려, 격려, 존중, 등 다 없어진 단어이지요 고도화 사회에 자기, 자기일만 아는 시대이지요. 저도 한 때는 몹시 섭섭했는데, 이해하고 겪고 보니, 오히려 쿨하고 나쁘지 않아요. 굳이 서로 신경쓰고, 도와주지도 못할 일 감정의 불편함만 주고 받는 것, 그냥 쿨하게 인사하면 하는가보다, 모르는 척하면 그런가 보다. 이젠 앞으로 일도 솔선수범 이런 것 하지 말고, 본인 일만 잘 하시면 되요
지천명 님 원문내용
어떻게 대응할까요?
직장생활을 하는데 암 투병 후라도 남들보다 더 강도 높은 일을 많이 해왔습니다. 투병 동안에도 별로 신경써주지도 않고 응원과 격려의 문자 한 통 없구요. 동료들이 다 학창시절 공부도 잘 한 인텔리들이고 받는 걸 더 좋아하는 습성을 알고 있지만 제가 인간관계 관리가 안 됐나 싶어 자책하며 기대를 안 했습니다.
암이 저의 내공을 강하게 했던지 이젠 인간과 삶에 대한 두려움은 없게 했지만 아직도 이해와 용서가 되진 않습니다.
왜 그렇게 강도 높은 일을 할 땐 니 일, 내 일 하며 1도 안 덜어주면서 일이 끝나고 나면 저는 유방암 환자로 낙인 찍고 물귀신처럼 자신의 병에 자신만 환자가 아니라며 저도 환자라 끌어들입니다.
작성자 : 노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