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박사님..너무 무서워요...답 부탁드려요
작성자 : 노동영
작성일 : 2024-05-14 [07:13]조회 : 500
에고,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무섭고, 누구나 그래요. 분명한 것은 일단 월요일 조직검사결과 지켜 보고, 1기 2기,상관없으니 차분히 전체 검사 진행하시고 아래 언급한 것처럼, 몇개월 기다려 진료가 되고, 수술이 4개월... 이런 병원은 절대로 가면 안되요. 그리 대기가 길지 않은 병원들 얼마던지 잘 치료를 할 수 있으니, 현명히 잘 선택하시고, 잘 치료가 되는 병이에요
엘 님 원문내용
박사님..너무 무서워요...답 부탁드려요
현재 조직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초음파 후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서 암일 가능성이 90%가 넘는다 하시네요. 50에서 90% 사이인데 90에 가까워보인다구요..
올 2월 건강검진 유방 촬영 했을 때 아무 이상 없음이 나왔고, 두어달 후 가슴에 뭔가 멍울이 잡히는 것 같아 처음 2차 대학 병원에서 초음파했을 때 별로 위험해보이지 않는 종양 한두개와 모양이 좋지 않은 1.3센티 종양이 있다고 조직검사 해보라고 했던 거였거든요 조직검사 하려고했더니 지금 예약하면 8월 말이나 되야 가능하다고 해서 급하게 조직검사가 빨리 가능하다는 다른 병원을 찾은 거였구요
2주 전 초음파를 본 2차 대학 병원에선 그래도 임일 확률이 반반쯤 되고, 혹시 암이라도 해도 1.3센티면 크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초기일거라고 했는데, 이번에 초음파와 조직검사 받은 병원에선 초음파 보시면서 작은 종양들이 모양이 좋지 않은 종양 근처에 있어서 그 걸 병합해서 보면 모양 나쁜건 1.3 센티지만 3.8센티까지 커지니..병기로 봐도 2기 이상은 될꺼라고 하고, 석회화도 보인다고 군데 군데 있는 미세 석회화까지 생각하면 7센티가 넘으니 무조건 전절제에 선행 항암을 해야할 수도 있다...이렇게까지 얘기하셨거든요.
다음주 월욜이 결과 나오는 날인데, 하루하루 너무 무서워서 미칠 것 같은 마음에 질문 드립니다 문제가 되는건 1.3센티..종양이고 조직검사도 그거랑 미세 석회화 하나 했는데 주변 종양까지 병합해서 진단 할수 있는건가요...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떨어져있는 건데 병합을 하나요? 그리고 물론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수 있겟지만 크기만으로 2기 이상이라고 해도 되는건가요...
그리고...지금 조직검사를 받은 곳이 2차 병원이고, 급한 마음에 잡은 곳이라 집에서 너무 멀어서 수술 가능한 집근처 대형병원에 예약을 해놨는데, (주치의 선생님께서 암 진단이 있어야만 받아주신다고 해서..대기 걸어놨습니다) 진료도 지금으로부터 한달이 걸리고, 진료 받아도 수술까지 3개월 넘게 기다려야한다고 합니다. 그럼...진료도 검사 후 한달이 지나야 받고, 수술까지 생각하면 4개월 이상을 기다리게 될텐데 그래도 큰 문제가 없을까요.. 종양이 더 커지거나 병기가 더 나빠지거나 전이되진 않을까요
여기서 받으면 좀 빠를지 모르지만, 결과도 나오기 전에 너무무섭게 얘길 하셔서 겁도 나고 여기서 수술 받으면 계속 저 혼자 있어야하는데, 그래도 가족 곁에서 받고 싶거든요.
왜 하필 이렇게 대란이 일어나서 진료도. 수술도 어려울때 아픈건지...서럽고 눈물만 나네요
하루하루 너무 힘이 듭니다. 저 정도의 상황에서 항암 안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너무무서워 계속 눈물만 나네요 질문이 너무 많지만, 초보 환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시고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작성자 : 노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