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수용체 음성인 사람들....
작성자 : 노 동영
작성일 : 2007-03-27 [07:24]조회 : 2,541
음성이니까 그래서 좋은 것이에요. 우리가, 오래 살기 시합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요. 혹시 시합에 나가신다면 , 글쎄요? 그런 타고난 특성을 어찌해야 하나, 하면 조물주에게 물어 보는 수 밖에는 .. 제가 흔히 하는 대답이지만, 여자가 수명이 길지요, 거의 10년 가까이.. 그럼 남자들은 애 놓고 나서 다 성 전환을 하던지, 하리수처럼 살던지 해야 하지요? 그런데 그래도 꿋꿋이 남자로 다들 잘 살고 있지요. 수용체가 없다고 꼭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에요. 물론 오늘도 여러 조절 인자들을 연구하고 있지요. 즉 남자인데 여자로 안 만들고 오래 살게 하는 것이지요, 군복무를 여자로 바꾸고, 밖에 일은 여자가 다 맡아서 하고, 남자들은 설걷이만 하고... 그런 식으로 ,, 그러니 수용체 음성이라도, 건강식하고, 체중 조절하고, 혈압 조심하고, 등등.. 돌아가시는 이유가 유방암뿐이라고 생각되시겠지만, 사실, 안 그렇거던요? 아자....
열심히 님 원문내용
수용체 음성인 사람들....
안녕하셔여 박사님? 오늘도 환자의 진료와 상담으로 열심히 사시는 박사님 감사드리며 또 존경스럽습니다. 하찮은 질문이라도, 반복적인 질문에도 항상 성의있게 답변해주시는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호르몬 수용체 음성인 유방암 환자입니다. 그동안 박사님이 올려놓으신 질문의 답변을 모두 읽어보고, 또 관련 서적도 나름대로 봤는데 저같이 음성인 사람들은 어떤 호르몬 보조제 복용도 안되고, 또한 표적치료제(제한적) 말고는 다른어떤 도움도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는게 참으로 속상하네여.. 양성인 사람들은 호르몬 보조제 복용으로 그나마 마음을 조금은 놓으며 살수 있을것 같은데, 물론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래도 복용하고 싶은 마음 더 큰 저의 심정을 저와같은 수용체 음성인분들은 모두 같을거라 생각해요. 유방암 관련 서적도 몇권 읽어 보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네여. 그냥 나름대로 건강보조식품, 항암 성분있는 음식들만 열심히 먹으며 살아야 하는지... 박사님 음성인 사람들에게 권할수 있는 약이라든지, 아니면 어떤 삶의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 이렇게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유방암 정복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며....... 감사합니다.
작성자 : 노 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