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2가지 질문입니다 - 1) 지연재건 성형 알아봐도 될지 / 2) 1년에 한번 며칠 동안 와인 한두잔 마셔도 될지(일주일 정도..ㅠ)
작성자 : DD
작성일 : 2024-08-02 [11:45]조회 : 490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미 교수님께서 뭐라 답을 달아주실지 예상이 되지만.. 그래도.. 문의글을 올려봅니다^^;; (귀찮게 해드려 먼저 죄송합니다)
수술 히스토리는 - 20년도 10월에 미세 침윤으로 교수님께 부분절제 수술 받고, 항암 없이 방사선 치료 받고 이후 현재까지 열심히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당시 미세석회와 상피내암이 같이 있어서 절제부위는 좀 넓었고 그래서 꺼짐도 있습니다.
1) 꼭 수술 받은 대학병원 아니고 로컬병원에서 지연재건 성형 알아봐도 되겠지요? 그리고 보형물 성형 해도.. 운동/식단 관리 열심히 하면 잘 살 수 있겠지요?
수술 당시 교수님께서 2년 정도 후 성형 알아보면 된다고 말씀 주셨었는데, 이제 4년이 되어가니 지연재건 성형을 알아봐도 되겠지요?^^ 그당시에는 복원 필요 없고 암만 없어져도 좋겠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사람이 욕심이라는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보형물 성형이 제일 회복이 빠른 것 같아 보형물로 알아보고 싶은데, 혹시나 이로 인해 암이 재발 하지는 않을까 불안 하기도 하고,, 그래도 꺼짐 심한 가슴 보면 속상해서(제가 미혼이기도 하고..) 다시 예쁜 가슴을 갖고 싶기도 하고... 마음이 매일 바뀝니다. 이제 성형 알아봐도 되겠지요? 그리고 보형물도.. 안전하다고 봐도 되겠지요?(물론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요..)
2) 1년에 한번.. 여행가서 와인 한두잔 마시는것은 괜찮겠지요?
원래 술을 즐겼지만 진단 후에는 금주를 했습니다. (1년에 2번, 제 생일과 크리스마스 정도만 와인 3~4모금 마셨어요. 그 외에는 마시지 않습니다)
대신 작년부터 1년에 한 번,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가면 스스로 봉인했던 알코올을 잠시 해제 하기로 했습니다. 와인의 나라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도저히 안마실 수가 없었어요. 올해에도 역시 와인의 나라에서 약 일주일 간 여행을 하며, 매일 저녁 와인 1-2잔씩 마시고 너무 행복하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내가 즐겁고 행복했으니 와인도 술이 아니라 보약이었을 것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내가 너무 과했나"하는 불안감이 들어서요.. 1년에 한번 정도는.. 일주일 정도 와인 1-2잔(기분 좋은 날은 2-3잔 ^^;;) 마시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연달아 며칠을 마셨다 보니 불안감과 죄책감(?)이 들어 교수님께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한국은 흐리고 무더운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세상도 참 시끄럽고요. 저와 같은 자잘한 질문에까지도 교수님께서 답을 주시는 이 소통의 공간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늘 감사드리고 교수님께서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성자 : D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