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수술 전후의 후유증 등 궁금하고 답답한 고민거리를 노동영 박사님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글로도 한눈에 알기 쉽도록 Q&A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답변교수님... 불안한 마음을 안고 문의드립니다
작성자 : 노동영
작성일 : 2021-08-23 [07:21]조회 : 2,323
네, 지금같은 정보화 시대의 최악의 시나리오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군요. 정말로 몰라도 되는데, 몰라도 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잘 알 수 있는 의사도 모르니까요. 오늘은 특히나 저의 무지에 가슴이 아픈 날이네요. 귀하께서 알게 된 수치들은 그저 참고의 수치이고, 더우기 P53같은 것은 특이적이지도 않고, 어찌보면 지금은 별 의미도 없는 숫자일 뿐이어요. 저는 아예 참고도 않고 있어요. 그냥 상피내암으로 미세침윤되어 다 치유되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요. 계산하고 있는 그런 수치보다 훨씬 심각한 숫자들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어요. 어찌 보면 아무 의미도 없는.. 인간이 인간을 이런 식으로 얽어 매고, 스스로 괴롭히고, 결국 존엄성이 없어지고,, 지금 정보화 시대의 우리 모습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귀하는 그냥 젊다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어ㅛ.
완치할꺼야 님 원문내용
교수님... 불안한 마음을 안고 문의드립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군집성미세석회화로 상피내암이라하였는데 수술후 0.9미리 미세침윤 1기 진단받은 39세 호르몬양성 허투음성 환자입니다. 2달 전 부분절제 수술 후 항암없이 방사선치료를 마치고 타목시펜만 복용하고있습니다. 호르몬양성타입이지만 ki지수 20%, 핵분화도 3등급이라는 높은 수치를 가지고 걱정을 했지만 잘 관리하면 완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p53이라는 유전자를 알게되었고 저의 조직검사를 확인하니 그 수치가 무려 95%가 나와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호르몬양성환자에서 볼 수 없는... 아니 저보다 더 높은 수치의 환자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P53의 수치가 높으면 재발 전이가 잘 된다고 의사선생님이 설명하시는 강의를 보았습니다. p53의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는건가요?? 브라카검사는 정상으로 나왔는데 다른 유전자검사를 해야하나 생각도듭니다. 또한 저는 처음에 상피내암진단을 받아서 림프생검을 하지 않았는데 수술 후 결과가 미세침윤이라 교수님께 물어보니 패스하자고 하셨습니다. 조직검사지에 림프관침범은 없다고 나왔는데 서로 연관이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방사까지 마친 상태이지만 패스해도 괜찮은건가요?? 혼자 많은 걱정을 하다가 교수님께 문의드리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 노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