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을 경험하고 평생 마음에 담아두고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동행해 주시는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유방암 경험자들의
희망이 되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지난해 9월 중순 유방암 판정을 받고 교수님께 수술받고
싶었는데요. 당시 긴 대기시간을 견뎌낼 자신도 없었고
내게 찾아온 암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불안감이 가득하여

집에서 다니기에 가깝고 교수님 명성에는 비하기 어렵겠지만
참 훌륭하고 좋으신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수술도 방사선치료(20회)도
잘 마치고 건강하고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술후 걱정과 염려는 내 몫이 아닌지라 모두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오늘 살아숨쉬는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3월 말에 방사선치료 3개월 후 외래진료를 다녀왔는데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외래가기 전에는 질문할 사항을
메모하거나 생각하고 가는데~~~주치의 선생님께서 괜찮다
는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져서 한마디도 못하고 바로 나오는
성격입니다.

별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리오니
바쁘시겠지만 교수님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술 : 부분절제 2020.11.2.]
[방사선치료(20회) 2021.1.5 완료 / 왼쪽 유방만]
[왼쪽 유방암(점액암)으로 2.3cm / 림프절 전이없음]
[병기 : 2A로 페마라 5년 복용]
[나이: 만54세]

나머지 상세한 내용은 주치의 선생님께서 알려주시지
않으셨고 굳이 저도 궁금하지않아 잘 모릅니다. ㅎㅎㅎ

1. 방사선치료 후 4개월이 지났는데 수술 후 왼쪽 가슴이
수술부위 포함 넓게 딱딱해졌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맞을지 모르겠지만 유방이 전반적으로 두툼하고 묵직해
보입니다. 오른 쪽과 비교하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많이
차이가 나구요
[제가 예민하지않은 편이라 자가진단을 잘못해서 항상
샤워 거품을 많이내서 하는 편인데 혹은 안잡히는 것
같습니다.]
수술과 방사선치료 후 유방은 기본적으로 딱딱해지고
원래대로 돌아가기 힘든 것인지 /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님 다른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요?)

2. 수술 전에도 가끔씩은 유방이 살짝 아픈 적도 있었는데 그때는
신경도 안쓰였는데요... 수술 후에는 가끔 짧게 유방통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까요?

3. 제 왼쪽 팔은 언제쯤 채혈, 혈압, 주사가 가능할까요?
(림프절은 생검위해 4개만 절제했다고 들었습니다)
왼쪽 팔을 과 보호하다보니 오른팔이 넘 혹사당하는 것 같아서
너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점점 왼팔을 사용하고 있어요

교수님께서 Q&A 코너를 운영해주셔서 감사하고 다른 분들 질의 응답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