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4년 근처종합병원에서 유방암 1기로 간단한 수술을 했어요. 의사말로는 전이없고 간단한 수술로 완치될거라 했지만 저는 그때 몸이 몹시 좋지 않았어요.... 몸이 약해지고 수술뒤라 그러려니 하면서 골반통이 조금 있어도 참으면서 살아보려고 운동을 열심해 해야했어요.... 전이 없다는 의사말을 믿으며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았어요.

18년 유방암 원발성 재발이 되었는데 저는 몸이 이상하게 안좋고 사는 형편도 편하지 않아 수술을 받지 않다가 최근에 온몸이 아프고 골반통이 심해서 다시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의사는 14년도에 찍힌 골사진을 보시더니 섬찟하시더라구요....그 사진속에는 그때에도 제한테 골전이 소견이 보였던것입니다...그러면서 다시 MRI와 골사진을 찍게되었어요. ...다발성 골전이로 온몸 어깨 척추 골반 등이.... 지금 저는 어깨도 아프고 한쪽 골반통증이 너무 심해서 지팡이를 사용하며 택시를 이용해서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병원의사는 한마디로 암병원으로 가라는 말만 하더군요. ...그러면서 소견서에는 유방암 수술과 재발후에는 수술을 안했고 다발성 골전이의심이되니 귀원에서 진료의뢰를 한다는 내용문구 뿐입니다........이 진료의뢰상으로는 서울대병원 유방외과먼저 들려야 한다며 조직검사 결과지와 조직슬라이드 염색안된거 10개를 준비해 내원하라고 하더군요.....저는 유방암 재발했을때 깨름칙한 느낌을 받아서 혹시나... 전이로 몇년간 병원신세만 질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제 생활이 편하지 않아 포기했던 것입니다. ....몸이 건강하고 완치될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으면 어떻게든 수술받았을겁니다....왜냐하면 아직 어린딸이 있거든요. .....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유방암 사실보다 제가 몸을 추스리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온몸의 통증과 어쩔때는 숨쉴때도 갈비뼈와 온몸 전체가 점점 힘들어 진다는 생각에 유방암보다 골전이치료를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골반치료를 잘못하면 무너져 녹아내릴수 있다는 무서운 말도 들은터라...... 치료하며 병원에서 지내는것이 현명한것인지.......아니면 남은 시간 딸과 함께 일상생활하며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것인지 모르겠어요... 자가용이 없어서 근처병원은 택시를 이용하지만 서울대병원을 갈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입니다..........어떤게 현명한 방법인지 ....나머지쪽 골반도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마저 아파지기 시작하면 앞으로 걷지도 일어서지도 움직이지도 못할거 같습니다...... 저는 다른 보호자가 없이 딸과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