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조직검사에서 상피내암으로 진단 받은 후 수술 후 침윤성 암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상피내암과 침윤암의 구분은 현미경 소견에서 암세포의 기저막 침범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데, 침윤암의 경우 일부에서는 침윤암과 상피내암이 섞여서 존재하는 경우가 있고, 상피내암의 경우도 일부분에서 기저막 침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는 침윤암에 해당됩니다. 수술 전 조직 검사는 덩어리의 아주 일부분만을 검사하므로 조직검사 검체에 상피내암 병변만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런 이유로 수술 전 조직검사에서 상피내암으로 나왔더라도 수술 후 전체를 절제한 조직을 다시 검사하면 침윤암으로 나올 수 있는것입니다.
유방암의 최종 병기는 병리학적 병기, 즉 수술 후 전체 조직을 검사한 병리검사 결과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일부를 검사하는 수술전 조직검사와 병변 전체를 검사하는 수술 후 조직 검사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병기는 당연히 수술 후 조직 검사 결과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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