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어떤 여성에서도 걸릴 수가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여성이 더욱 조심하여야 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많이 발생을 하나 심지어는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서도 발생한다. 절대적으로 유방암의 위험인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족력과 과거의 유방암의 병력, 그리고 증식성 양성유방질환이다. 어머니나 자매 중에서 유방암을 앓은 경우, 특히 폐경 전에 발생하였고 가족 중에 두명 이상이 유방암에 걸렸다면 그 위험도는 2-4배로 더욱 높아진다. 가족중에서 직계로 세명이상이 유방암에 걸렸을 경우 유전성 유방암이라 부르고 특별 관리와 함께 유전자 검사를 권하고 있다. 과거에 유방암에 걸렸을 경우 반대편 유방에 암이 생길 확율도 높아진다. 암이 아닌 양성 혹 중에도 증식성이 있는 경우에도 유방암이 잘 생긴다. 최근에 들어 피임의 목적이나 폐경 후 골다공증이나 여러 가지 폐경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쓰는 에스트로겐 제제들이 유방암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5-10년 이상 장기간의 복용은 1.4배 정도 위험율을 증가 시킨다. 하지만 폐경 후의 에스트로겐 복용으로 골다공증이나 심장질환의 예방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득과 실을 잘 상담하고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받는다면 굳이 사용을 꺼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외에 위험요인들을 표에 정리하였는데,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더라도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발병한 여성들의 70%는 저러한 위험인자와는 상관없이 발생한다. 단지 고위험군 여성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의와 상담을 함으로써 예방과 함께 암이 발생하더라도 치유가 되는 단계에서 발견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여야 하겠다. 유방암의 예방을 위하여 고위험군에게 타목시펜을 권하기도 하나 그자체도 부작용이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에 사용하여야하고 기타 식이 요법으로 녹황색 야채나 콩등의 섭취를 늘릴 것을 권하고 있다. 출산을 일찍하고, 자녀를 많이 놓고 수유를 하게되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또한 적절한 운동과 함께 비만을 줄임으로써도 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가 있겠다.
조회 : 7,3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