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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년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을 떠나며,
작성자 : 노동영 Date : 2021-02-08 [13:10]Hits : 290

2021 신축년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을 떠나며,

 

어느새 20212월로 정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절의 무상함을 떠나서, 그냥, 그렇게 나에게도 이런 순간이 누구에게나 처럼 다가오는 것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사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 수술이라며, 수술장 간호사, 교수들이 간단한 의식을 치루어 주고, 몇몇 간호사분들이 눈시울을 붉히면서 아, 이곳에 다시 못오는가 보다하는 현실감, 또 마지막 외래라고 하면서, 이별의 글을 읽어 주며, 펑펑 우는 외래의 간호사들을 보면서, 나는 서울대병원에서는 진료를 마치는구나하는 실감을 하게 된다


실로 대학을 졸업하여, 의사가 되며 맹렬히 일을 하였다. 군대 3, 미국 연수 2년을 제외하면, 평생을 대학로에서 일을 한 셈이다

사실 어릴 적 초등학교도 창경국민학교를 몇 년간 다녔으니, 그 동네가 고향인 셈이다.


 유방암이 매우 드문 시절에 유방암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의사가 되며, 그 수가 여성의 1위가 되고, 더욱 활동도 많아지고, 주목을 받고, 유방센터를 만들고

나아가 암병원을 만들고, 1,2 대 암병원장을 지내게 된다.

 이 후 강남센터원장을 거쳐, 마지막 봉사로, 나는 1975년 관악 이전 첫 입학생으로 , 마지막 2년을 부총장으로 정년과 함께 마무리를 하며, 극적인 종지부를 찍게 되는 셈이다.


돌이켜 보면, 나는 노력이나 실력에 비해 매우 운이 좋고, 복을 많이 받아 왔다. 환자분들의 인기와 사랑을 받아 왔고, 동료, 직원들로 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이 틀림없다고 느낀다

사주를 믿지는 않지만 어릴 적부터 누가 사주를 보아주면, 아주 좋다고 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대외적으로는 환우모임인 비너스회를 만들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을 만들고, 대한암협회와 함께 핑크리본 마라톤, 핑크리본켐페인을 이어간 것이 아주 잘한 일 같고

이 세가지가 지난해로 20주년이 되니, 참 큰일을 이어온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비너스 홈페이지의 QA를 지금껏 이어온 것이 가장 잘 하여온 일 같다.

비너스회와 관련하여. 회원들이 임원들을 통해 비너스회를 병원을 옮기더라도 지속하여 달라는 요청이다

정관을 보니, 비너스회는 서울대학교병원의 환우만으로 구성되지 않아도 된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이도 수락을 하였다. 무엇보다도 QA5만건에서 중단하고자 하였으나.

많은 지속 요청이 들어오고, 나 스스로도 아침마다 나를 찾아 오는 반가운 글들이 있어, 외로움도 달래고, 친구들 같이 대화를 하는 것 같아. 지속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치매가 오기 전까지는 하자고 다짐해 본다.

본인은 올해 32일자로 강남차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가게 된다. 어찌보면, 한달도 쉬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껏 휴가도 별로 다녀 보지 못하였는데, 코로나 탓도 있겠으나, 그냥 내리 달리는 셈이다. 놀면 뭐하나...


그리고, 내가 연구한 발명품으로 기술이전한 회사 베르티스의 일을 공동대표로서 하기로 하였다. 피한방울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인간의 단백질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유방암 뿐만 아니라, 췌장암 난소암, 심혈관질환, 우울증, 치매의 영역까지 확장하여, 진단의 틀을 바꾸고자 한다

이역시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성패를 떠나 가슴설레이며, 환자분들도 보고, 바이오 기술도 개발하는 제 2의 인생을 펼치고자 한다.

아무쪼록,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도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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